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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 1호 작 ‘라스트 스탠드’
    영화는 단순히 액션을 통한 즐거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김지운 감독의 아이러니한 코믹적 요소를 가미했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는 'contrast' 즉 대비되는 요소 3가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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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려한 도시 vs 시골의 작은 국경 마을

    멕시코 국경을 넘기 위해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라스베가스에서 무채색의 황토 빛으로 대표되는 시골마을 섬머튼으로 향하는 슈퍼카의 모습은 그 대비를 정확히 보여준다.

    2. FAST vs SLOW

    세상에서 제일 빠른 슈퍼카 ZR1을 타고 시속 450km로 달리는 악당과 사건이라고는 나무 위에 올라간 고양이나 구조하는 것이 전부인 한가한 시골 마을의 보안관 일행의 대결.

    3. 팔팔한 마약왕 VS 늙은이 보안관

    첨단장비와 구식총기의 대결.
    마약왕을 호송하던 FBI는 최첨단 헬기, 국경수비대, SWAT을 동원하고도 끝내 마약왕을 막아내지 못한다. 오히려 오래 전 낙향한 늙은 보안관, 시골마을의 오합지졸 팀은 마약왕에 맞서 끝까지 싸운다.  

    최첨단 FBI가 놓친 최첨단 마약왕을 구식 시골 보안관이 잡아야 하는 황당한 재미가 있다 

     

  • ▲ ⓒ이종현 기자
    ▲ ⓒ이종현 기자

     

    이렇듯 ‘라스트 스탠드’는 단순한 사건 해결 적인 액션 영화가 아닌 김지운 감독만의 독특한 재미들을 영화 곳곳에 심어 놓은 김 감독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슈퍼카를 타고 도주하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내야 하는 시골 국경 마을 보안관의 대결이 펼치는 내용으로 아놀드 슈왈제네거, 포레스트 휘테커, 조니 녹싈, 로드리고 산토로, 제이미 알렉산더,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하는 ‘라스트 스탠드’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