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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MC 유재석이 국민 겁쟁이로 등극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아시아 레이스 특집 제1탄 마카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한혜진과 이동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233m의 높이를 자랑하는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 스카이워크, 마스트클라이밍에 도전했다.

    특히 마카오 타워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건물로 '런닝맨' 출연진들을 공포에 떨게했다.

    이날 고소공포증으로 유명한 유재석은 가장 공포감이 덜할 것 같은 마스트 클라이밍을 선택했다.

    하지만 마스트클라이밍의 높이는 번지점프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유재석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후 공포에 떨면서도 미션을 끝마친 유재석은 다음 미션지인 세나도 광장으로 향하던 중 멀리 보이는 마카워 타오를 보며 하하에게 울분을 토했다.

    "하하야 저기 보여? 원반 있는데가 그 위로 올라갔다.
    내가 그 꼭대기에. 저 불빛 두개 있는 곳에 내가 올라갔다.

    저기 끝에 두개 보이냐? 저게 층표시 해놓은 거다"

    이에 하하가 "그냥 남들 없을 때 그냥 울어라"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폭소케했다.

    유재석은 오열하면서 "완전 속았어, 광수하고 나하고 완전 속았다"며 계속 오열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 송지효 한혜진은 233m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스카이 점프를 성공해 현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21.0%(AGB닐슨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