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야왕' 4년 후 모습이 방송돼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 8회에서는 하류(권상우)가 딸 하은별(박민하)이 주다해(수애)의 부주의로 죽은 사실을 알고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류는 홍안심(이일화)을 통해 주다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사이 은별이 죽었다는 사실이 알게됐다.

    하류는 은별의 장례를 다해와 함께 모두 마치고 나서야 다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네가 은별이 잘 키운다고 했잖아.
    은별이에 대한 네 마음, 진심이라 믿었어. 그래서 원하는 대로 다 해줬고.

    그런데 은별이 네가 죽였어"

    하류는 주다해의 목을 조르며 "넌 이제 은별이 엄마 아니야. 내가 절대 용서 못해. 넌 내 손에 죽는다. 넌 내 손에 죽는다!"고 절규하다 경찰의 손에 붙잡혀 교도소로 돌아갔다.

    교도소로 돌아간 하류는 모든 의욕을 잃고 망연자실 했지만 곧 엄삼도(성지루)의 조언에 따라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엄삼도는 자신 역시 여섯 살 자식을 잃은 기억을 고백하며 하류를 위로했고, 복수를 위해 백학그룹에 들어가겠다는 하류의 대입공부를 도왔다.

    주위의 도움에 힘입은 하류는 무사히 대입시험을 치러냈고, 경영학 학사자격을 2년 만에 취득했다. 그렇게 교도소에서 4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출소 3개월을 앞둔 하류에게 엄삼도는 '백학그룹'에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줬다.

    엄삼도는 하류에게 주다해와 백도훈(정윤호)의 관계를 일러주며 "주다해가 백창학 회장(이덕화) 늦둥이 아들 백도훈을 잡았다면, 넌 백창학 회장 딸 백도경(김성령)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백도경의 신상정보에 대해 공부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착하기만 했던 하류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한 눈빛을 보였다. 특히 하류가 출소와 동시에 백도경에게 접근할 것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야왕 4년후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진짜 얼른 복수해라", "제발 아이돌 좀 쓰지말자", "몰입안돼 정윤호 때문에ㅜㅜ", "하류가 착해서 잘 할수 있을까", "수애 연기 너무 잘해서 재수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야왕은 15.3%(AGB닐슨 제공)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SBS 야왕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