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오가 무명시절 에피소드를 전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9일 방송된 YTN '뉴스 12-이슈&피플' 에서는 한국 영화계 최고의 신스틸러 중 한 명이 된 김성오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오는 자신의 특별했던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많은 사람들이 무명 기간이 길어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보는데, 별로 힘들지 않았다.

    무명시절 연극 할 때 그 작품에서 너무 재밌었고, 일원들과 함께 하는게 행복했다.
    연기자의 길을 반대하시는 부모님의 반대를 제외하면 힘든 일은 없었다.

    한 번도 직장에 들어간 적이 없어서 금전적인 불안감은 있었다.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수입이 없어서 뷔페주방에서 접시닦이 아르바이트 같은 일을 했었다.
    그 때 거기서 남은 음식을 몰래 가져오기도 했었다. 서빙이나 장사, 일용직 등도 경험 해봤다"

    김성오 무명 시절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열심히 하는 사람은 하늘이 버리지 않네", "그래도 행복해 보여 다행", "정말 시크릿 가든에서 대박이었는데", "조연을 넘어 주연도 부탁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성오는 2002년 영화 '긴급조치 19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청평명월', '바람의 파이터', '슬픈연가', '잠복근무', '달콤한 인생'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후 영화 '아저씨'에서 무자비한 살인자 '종석'역을 맡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는 현빈의 비서로 드라마 내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호평을 받았다.

    '시크릿 가든'을 통해 성공적인 안방극장 데뷔를 치룬 김성오는 '싸인', '마이더스', '영광의 재인'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명품 조연'의 별명을 얻게됐다.

    최근 김성오는 영화 '나의 PS파트너', '타워', '반창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