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 하는 것이 문재인, 안철수가 합방하는 것인가?

    새정치를 하기 위하여 단일화를 이루어서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정책합의는 없고 후보 단일화만 이루겠다고 요즘 文·安이 노심초사이다. 문재인은 유리 커피잔을 들여보이며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는 게 이 유리잔을 들고 있는 심정처럼 행여 판이 깨질까 조심스럽다"고 했다.

    文·安은 노심초사 하면서 단일화를 왜 꼭 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 이유가 북한에서 주장한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분쇄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文·安이 하는 얘기는 새정치를 하기 위하여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단일화를 해야만 승산이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렇다면 왜 文·安만 야권이고 다른 후보들은 야권이 아니고, 다른 나라 후보란 말인가? 그리고 안철수는 새정치를 하겠다고 대선출마를 선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대권을 잡기 위해서 단일화가 필요하면 왜 굳이 민통당 후보하고만 단일화를 해야만 한단 말인가?

    새누리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면 헌정치라도 된단 말인가? 민통당과 단일화도 헌정치인다. 헌정치를 하면서 文·安이 국민들에게는 새정치를 하겠다며 말도 안 되는 것으로 현혹하고 있다. 文·安이 새정치를 하겠다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것처럼 구시대 정치인이나 시스템도 다 객토를 해야 할 것이다. 

    安은 참신성을 내세워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구시대 인물들과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 아니라 소신있게 홀로서기로 대선을 끝까지 완주해야 참신성과 그가 주장하는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국민들이 신뢰하고 지지를 보낼 것이 아닌가?

    安이 새정치를 하겠다며 민통당 문재인 후보하고만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도 자가당착이지만, 새정치를 하겠다며 구시대 인물들과 함께 단일화를 하여 새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말 그대로 권력욕에 사로잡혀서 권력만 잡고 보자는 속셈이 아니고 무엇인가? 

    文·安의 속셈은 정권교체를 이루어서 새정치를 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이것은 겉과 속이 다른 전형적인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잘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다. 새정치를 하겠다는 이유보다는 북한에서 말하는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분쇄시키라는 쪽에 더 기울어진 모습이 아닌지 모르겠다. 

    文·安이 단일화를 추진 하는 이유는 분명하게 새누리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꼼수이다. 새정치를 하겠다는 구실은 단일화의 명분을 그럴싸 하게 포장하기 위한 꼼수이다. 이 둘의 단일화는 권력욕의 산물이며 나라를 위한 구국의 결단이 아님이 확실하다.

    두 부류가 합치려면 최소한 가고자 하는 지향점은 같아야 한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文·安은 토론회에서 들어나듯이 서로 가고자 하는 부분에서 지향점이 다른 부분이 있다. 이것은 분명하게 대권을 잡아도 배가 산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이 된 이유를 국민들은 다 아실 것으로 본다. 이명박 정권은 실패한 정권이 아니다. 대외적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이만큼 끌어 올린 정권이 없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정부가 대한민국 위상을 이만큼 올려 놓았나요, 아니지 않는가?

    세계적인 경제 불황속에서도 이만큼 경제를 선방을 하고 다른 선진국들은 마이너스 성장인데 그래도 대한민국은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50%는 이명박 정권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혹평을 한다.

    그 이유가 바로 여권이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되었기 때문이다.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동거를 하다보니 매일 바람잘 날이 없었다. 여권이 단합된 힘으로 정권의 뒤에서 밀어줘야 하는데 사안마다 단합하지 못하고 한 쪽이 야권보다 더 강하게 야권 행세를 했고 그 바람에 거대 여당이지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야권에게 정국을 빼앗긴 결과가 지금 참담하게 실패한 정권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정책합의 없이 출발한 文·安의 단일화 정권의 앞으로 모습이다. 이 실패한 조합을 또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이 바로 文·安의 단일화로 정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역대 공동정권이 성공을 못한 이유는 바로 인물만 합치고 정책까지는 합치지 못했기 때문에 정책 혼선으로 인하여 실패하고 말았다.

    文·安이 이렇게 단일화를 하여 정권교체를 이루어서 새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공동정권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결함이 있는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새정치를 하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국민 여러 분들은 이번에 새정치 운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말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위하여 일할 분을 선택하셔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필요로 하는 정권과 북한에 퍼다주겠다고 하며 북한 눈치나 보는 정권은 대한민국에서 필요악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