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독도의 날 맞아 독도경비대와 화상전화싸이 '강남스타일' 패러디한 '독도스타일' 보고 "신 나더라"
  • "여러분이 지키는 독도는 우리나라의 작은 섬이 아닌,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경비대 이광섭 대장 및 대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화상전화로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도를 잘 지켜주고 계셔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다.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독도에 가서 대원 분들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싶다는 글을 봤다. 국민들 마음이 다 그럴거라 생각한다."


  •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독도의 날을 맞아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방문, 독도경비대 의경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독도의 날을 맞아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방문, 독도경비대 의경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장이 "저희들 자긍심을 갖고 독도를 꼭 지켜내겠다"고 하자 박 후보는 "독도경비대 경쟁률이 5대1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나라를 지키는 일에 젊은이들이 이렇게 자원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하고 마음 든든했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독도스타일'이라는 영상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서) 너무 신났다. 여러가지로 힘든 환경에 있으면서도 즐겁게 임하고 있는게 참 감사하고 보기 좋았다. 그런 환경에서 패러디까지 하는 대원들 모습은 독도를 잘 지키겠다는 자신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최재호 수경은 "틈틈이 연습해서 만들었다"며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홍보차원에서 만점,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 독도에 경비대원이 있는 자체가 독도수호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여러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최근 문재인 민통당 후보가 지난 정권에서 "NLL을 놓고 北과 대화할 용의가 있었다"고 말한 것, 盧대통령이 10.4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에 대해 어떤 발언을 했는가를 놓고 공세를 취하고 있다.

    같은 날 청년독도지킴이운동본부 회원 304명은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뚜렷한 안보관을 지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