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이 내년부터 만 0~2세에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전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당초 내년부터 소득하위 70%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당정은 협의를 통해 전면 확대에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양육수당은 소득하위 15%에 대해서만 지원되고 있었으며 0세에 월 20만원, 만1세에 15만원, 만2세에 10만원씩 지급된다.

    “0~2세 양육수당을 소득하위 90%까지 늘리느냐, 100% 전 계층에 지원하느냐의 미세한 의견 차이만 남았다. 보육료와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양육수당도 전 계층으로 확대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


    이는 보육료 대란 후 선별지원을 고수했던 여당이 전면 수혜를 선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보육료 예산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따라 조기에 고갈될 조짐을 보이자 내년부터 이를 전 계층 지원에서 소득별 선별 지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