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추석 귀향비…할인과 주유 상품권 중 선택 가능 랜서 에볼루션 중복 할인…전 구매고객 드라이빙 스쿨 무료
  • 일본차의 공세적 마케팅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월 토요타 자동차가 서울 서초동 사옥에 “한국 축구팀을 응원한다”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가 되더니 이번에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추석 맞이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자동차(공식 수입원 CXC, 대표이사 조현호)가 9월 한 달 동안 ‘미쓰비시 한가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미쓰비시가 판매하는 랜서, 랜서 에볼루션, RVR, 아웃랜더, 파제로 등 모든 차종이다.

    미쓰비시는 프로모션을 통해 취득세 전액 지원에다 150~200만 원을 추석 귀향비로 돌려준다. 귀향비는 일시불 할인 또는 주유 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랜서 에볼루션, 파제로는 200만원을, RVR은 150만원을 각각 제공한다.

  • ▲ 미쓰비시의 고성능 4륜 구동 스포츠카 '랜서 에볼루션'
    ▲ 미쓰비시의 고성능 4륜 구동 스포츠카 '랜서 에볼루션'

    미쓰비시 자동차의 최정식 사장은 추석을 맞아 생기는 고객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추석이 끼어있는 9월은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이를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기 위해 프로모션 규모를 확대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미쓰비시를 추석에 경험하셨으면 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장 큰 지원을 받는 차종은 고성능 4륜 구동 세단 ‘랜서 에볼루션’이다. ‘랜서 에볼루션’을 구입한 사람이 스포츠카나 쿠페를 보유하고 있거나 서킷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면 최대 100만 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50만 원 상당의 수입차 전문 드라이빙 스쿨 수강증도 함께 준다.

    랜서와 아웃랜더 3.0 구매자에게는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장착해 준다.

    이 같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공격 마케팅은 후발주자라는 점과 함께 최근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수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절대강자였던 일본차들은 최근 독일차 브랜드에 밀려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에 닛산과 토요타, 혼다 등은 차량 가격을 최대 수백만 원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재진출한 미쓰비시는 저가 공세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