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두산 DST, 에이스 안테나 등 11개 업체와 지원 협약 체결“기술지원, 컨설팅 및 정부 자금 보조로 업체 사업 적극 지원”
  • 국방기술품질원이 무기 체계의 핵심부품 국산화개발 주관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5일 홀리데이인 성북 호텔에서 ‘두산DST’, ‘에이스안테나’ 등 2012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11개 업체와 기술개발 및 자금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품원은 국산무기체계 국산화 사업에서 품질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지난 2월 관성항법장치(INU: Inertial Navigation System) 등 국산화가 시급한 무기체계 핵심부품 12개 과제를 선정, 금년도 1차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품원은 개발참여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대면․현장평가 등을 거쳐 ‘두산DST’, ‘에이스안테나’, ‘정우이엔지’ 등 11개 업체를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했다.

    기품원 측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11개 주관 업체에 다양한 기술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여기에는 국산화 개발 필요 품목 발굴을 위한 조사․분석 연구 지원, 지식재산권 컨설팅, 부품장착 시험평가 지원체계 구축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개발 주관기업은 개발비용의 75% 한도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정부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 최소 5년 동안 수의계약을 맺어 매출을 보장받게 된다.

    최창곤 기품원 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품원은 무기 부품 국산화를 위해 올해에만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기품원은 무기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향후 5년간 2,763억 원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첫 시행 이후 3년 차에 접어든 무기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은 2011년까지 총 19개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연 2회 과제 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2차 과제 사업 공모는 7월 중 방위사업청과 기품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