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공장증설 등 경제발전 논의
  •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간의 교류활성화와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들이 베트남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담에서 박 회장은 “한-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래디얼 타이어 생산공장(2008년 완공)과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공장(2007년 완공)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타이어는 현재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올해 8,000만달러 규모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2013년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베트남 내 타이어 생산규모는 연간 245만달러가 늘어난 총 5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도 베트남에서 호치민시 도심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올 2월 준공한 고급 주상복합 ‘타임스퀘어’는 2009년 준공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함께 호치민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에 취항했으며 현재 베트남 노선에 국내 항공사 중 최대 횟수를 운항 중이다.

    금호고속은 200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2개 법인이 베트남 대중교통 사업에 진출해 기존시장과 차별화된 고급 운송시장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