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진실이 첨예하게 대립해 있는 곳이다.
  • SNS는 또 다른 <권력>이다.

    거짓과 진실이 첨예하게 대립해 있는 곳이다.

    1. 인터넷은 더 이상 사이버(cyber) 세상이 아니다.

    cyber란 단어는 캐나다의 공상과학소설가 윌리엄 깁슨(1948년∼)이 그의 공상소설 노이로만숴(Neuromancer)에서 처음 사용했다. `가상'이란 뜻도 있고 `공상'이란 의미도 포함한다. 현실 세상과 구분하기 위해 그런 신조어가 탄생했을 것이다.

     

    인터넷 창(window)이 열리면서 cyber란 단어는 익숙해졌다.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cyber 세상의 일>이라고 했다. 이제 인터넷을 며칠만 접속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인터넷 중독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더 이상 cyber는 현실과 유리(遊離)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중에서 1인당 데이터 트래픽 유발량은 세계 최고다. 2위인 케나다와 무려 배 이상이 차이가 난다. 스마트폰 증가율이 계속 늘어날 것을 전제하면 우리나라의 트래픽 유발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깊숙히 생활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2. 특수한 상황의 대한민국 현실을 이해하자.

     

    지금 sns에는 전쟁을 방불케하는 <거짓 vs 진실>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sns가 도입되기 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터넷 대통령>이라 불려지기도 했다. 그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인터넷의 영향이 컷다는 말이 될 것이다. 그리고, 2008년 <광우폭동>은 인터넷에서 온갖 거짓과 왜곡, 괴담과 선동이 난무했다. 인터넷에서 일어난 일이 고스란히 현실에서 복제된 것이 바로 광우폭동이다. 거짓에 의해 진실이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sns가 도입되면서 그 확산 속도와 영향력은 더 심각해졌다. 거짓은 sns를 선점해서 진실을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 바로 지금의 현실이다. 왜 이런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을까?

     

    종친초(필자는 좌파세력을 종친초라 칭한다. 종친초는 종북, 친북, 촛불군중을 통칭한다)와 야합한 세력들이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인터넷 장악을 시도해 왔고, sns을 이용했던 것이다. 익명과 가상계정을 이용해서 소수가 다수처럼, 거짓이 진실인양 <여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움직였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다. 북한은 적화통일을 단 한시도 포기한 적이 없고, 종친초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북한은 종친초를 이용해 우리나라의 여론을 혼돈에 빠트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종친초들은 분단의 현실을 적절히 이용해서 그들의 욕심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북한과 종친초들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가능한 일이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인 것이다.

     

    3. 익명과 거짓에 익숙해져 있었다.

     

    인터넷상의 마타도어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일은 비일비재, 지금도 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정부나 민간에서는 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는데 실패했고, 이제는 이러한 익명과 거짓에 숨어 마타도어를 일삼는 세력에게 익숙해진 느낌도 든다. 언론도 이러한 마타도어에 부하뇌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익명과 거짓을 제어하려는 시도는 <언론자유>라는 속삭임에 고개를 숙였고, 익명의 뒤에서 거짓은 되려 진실을 호통치는 현상이 된 것이다. 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의 경우가 대표적인 것이다. 민통당(민주통합당)의 <정봉주법 발의>는 우리나라 헌법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양상까지 전개된 것이다. 그들이 후안무치한 것이 아니라 익명과 거짓에 무감각, 익숙해져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4. 종친초가 제도권으로 집결하고 있다.

     

    종북좌익정권 10년은 종친초들이 세력확장과 그들의 기반을 다지는 결정적인 기간이었다. 2005년 5월 3일,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과거사법>을 찬성하게 된다. 여야합의에 의해 종친초들의 토양이 마련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5.18 광주반란>과 <제주4.3폭동> 등이 민주화운동으로 둔갑한 것이다. 더 결정적인 것은 <민보상법>이다.

     

    민보상법에 의해 그동안 간첩, 빨치산, 살인범, 폭력범 등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 자들이 1만명이 넘게 민주화인사로 둔갑했고, 그 유족이나 후손들이 막대한 보상금과 혜택을 보게 된 것이다. 명예과 경제력을 동시에 거머쥐게 된 것이다. 바로 그들이 중심세력으로 활동하면서 종친초의 세력을 확산, 확장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배후조종해 왔던 북한은 배급이 끊기고 심각한 체제붕괴의 조짐을 보였다. 종친초들은 그들의 살길을 찾아야 했던 것이다. 민보상법에 의해 민주화인사로 둔갑해 있던 자들을 중심으로, 시민단체를 접수하고 위장해 있던 자들이 대거 제도권으로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종친초의 자금줄로 불려지던 박원순의 서울시장 출마가 그 신호탄이었고, 지금 민통당은 친노(노무현 전 대통령 추종자)와 종친초, 패미니스트들의 집합소로 변해버린 것이다.

     

    5. 거짓에 무력한 제도권 대항세력들의 백기투항.

     

    제도권에서 진실을 말하는 순간, 그 말을 한 정치인은 거짓세력에게 마타도어를 당한다. 신상이 털리는 것은 물론이고 혹독한 인민재판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 정치인을 옹호했다가는 불똥이 튀니 움츠려들고 방관자가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대표적인 예가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강용석 의원이다. 강용석 의원의 성농담은 사실 실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말한 것이다. 그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사석의 일이다.

     

    이러한 일이 반복됨으로써 진실은 입밖으로 표현되기가 어렵게 되고, 진실은 무력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그리고 비겁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에 세뇌되어 좀비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가지 예만 들어보자. 민통당과 새누리당의 복지정책은 바로 전신인 민노당(민주노동당)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종친초의 안방으로 일컬어지는 민노당과 위장한 시민단체에 의해 거대 여당과 야1당의 정신은 붕괴되기 일보직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거짓세력에 무력하게 제도권 대항세력은 백기투항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민통당(민주통합당)으로 변했다.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이 현상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제도권은 거짓세력, 곧 종친초에게 무릎을 꿇은 모습을 직관해야 한다. 민통당과 새누리당은 정계개편의 대폭발 직전에 직면해 있는 점이 마지막 남은 진실세력의 양심이 될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6. 거짓이 진실로 둔갑한 여론이다.

     

    민주주의의 최대의 장-단점은 다수결이다. 바로 다수 여론이라는 말이 된다. 죽은 괴벨즈의 망령이 우리나라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있는 것이다. 백번들은 거짓말을 믿게 되며, 이 거짓믿음이 진실세력까지 침투하게 된 것이다. 거짓의 쓰나미가 인터넷, sns에 몰아 치고 있는 중이다.

     

    거짓말을 던지고, 받고, 부풀리고, 나발불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진실처럼 변한 거짓은 인간의 품성과 인성마저 변하게 했다.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온다는 <까도남> 박원순 서울시장과 1심에서 3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서울시교육감의 후안무치한 행태가 그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 전반에 확산일로에 있는 것이다.

    (참고, http://blog.chosun.com/kjc60kr/4577231 거짓말은 이렇게 진실이 된다)

     

    7. 우리나라가 백척간두의 상황에 처한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제도권은 안철수 신드륨을 통해 불신의 확인도장을 찍고, 확인했다. 그 틈새를 노려 종친초와 기회주의자들이 여야의 주류를 형성했다. 국민들은 거짓과 진실에 관심이 없고, 말초적이고 지엽적인 일과 개인의 이익을 쫓고 있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현상을 가장 바라는 곳은 바로 북한일 것이다.

     

    북한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나라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여읜늑대에게 잡아 먹힌 코끼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월남패망 직전보다 낫다고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총체적인 원인, 쓰나미의 출발점은 어딜까?

     

    8. 거짓의 쓰나미의 핵은 바로 <SNS>다. 트위터다.

     

    sns의 허브역할은 트위터(twitter)다. 거짓세력들은 조직적으로 그들의 몸집(follower)을 불리고, 일반 트위터 이용자에게 포장된 영향력을 이용해서 거짓말을 확산시키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형성된, 진실로 둔갑한 거짓은 각 넷트웍(페이스북, 블로그, 게시판 등)을 통해 전파되고 언론과 방송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9. 거짓의 쓰나미를 막을 사람은 누군가? 바로 당신이다.

     

    거짓은 거짓일 뿐이다. 거짓은 달콤하고 빨리 전파되지만, 진실은 느리고 힘겹게 오지만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믿음을 <공유>하고, 진실을 <전파>하려는 <노력>과 <행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문제점을 알고, 원인을 알았다면 주변을 둘러보며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거대한 쓰나미를 막을 사람은 약하지만,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나>라는 사실을 지금 뼈저리게 알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거짓의 시궁창에 진실을 품에 안고 몸을 던지는 것이다.

     

    10. SNS는 또 다른 권력이다.

     

    기존 사회질서의 권력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여론이다. 그 여론을 움직이는 핵심이 sns이며, sns는 제 3의 권력으로 자리를 잡아 있다. 그런데 그 권력은 이미 거짓세력에 의해 장악되어 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권력은 움직인다. 거짓세력에게 장악당한 여론, sns, 권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용석 의원은 절체절명의 정치생명의 위기에 봉착했었다. 그가 어느날 트위터에 모습을 보였고, 그가 위기를 이겨내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는 19대 총선의 승패를 떠나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권력>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한나라당에서 제명을 당했지만, 거대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4년동안 했던 일보다 더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지난 2개월간 본 것이다. 그는 sns 권력을 이동시킨 것이다.

     

    총선과 대선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어쩌면 작은 일이며, sns권력의 부산물일 수 있다. 달콤한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밭을 갈고 거름을 뿌리며 거짓을 훑어내는 일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다. sns의 핵심부, <트위터 전투>에 참가해서 거짓세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 총선과 대선 승리의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12.02.14.

    강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