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개막하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전야제인 'Have fun in BIFF'가 5일 오후 6시 남포동에서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부산 중구가 함께 개최한 이날 전야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태동한 곳이자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발돋움하게 한 역사성을 지닌 비프광장에서 열렸다.

    전야제는 식전행사,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의 대회사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야제의 하이라이트인 핸드프린팅 행사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월렘데포, 줄리엣비노쉬, 김지미, 카를로스사우라 감독, 올리버스톤 감독, 일본의 의상감독인 와다에미의 핸드프린팅이 일반인에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후 비프광장에 설치된 조명이 화려하게 불을 밝히면서 휘성, 다비치 등 유명 가수들이 출현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부터는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이 해운대 센텀시티에 준공, 영화제 중심이 해운대로 옮겨지면서 비프광장 행사는 예전에 비해 더욱 축소됐다.

    이날 오후 8시 해운대해수욕장 비프빌리지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이 열렸다.

    야외무대와 홍보부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 비프빌리지는 관객과 게스트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