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남 박사 “젊은 청년들 덕에 희망이 보인다”
  • ▲ 사진 = 북한인권단체 소속 청년들이 2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는 신숙자씨 모녀의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뉴데일리.
    ▲ 사진 = 북한인권단체 소속 청년들이 2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는 신숙자씨 모녀의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뉴데일리.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씨와 두 딸 오혜원, 오규원양을 구출하기 위해 우리 대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나섰다.

    2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LANK, 한국대학생포럼, 북한인권학생연대, 바른사회대학생연합, 자유북한청년포럼 등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북한인권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북한에 억류돼 있는 신숙자씨 모녀의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특히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신숙자 모녀 송환’을 청원하기 위한 길거리 서명운동도 함께 병행, 많은 시민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LANK 인지연 대표는 “이번 집회의 목적은 ‘신숙자 모녀 송환운동’에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있다”면서 “오늘(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 같은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 ▲ 사진 =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왼쪽)와 LANK 인지연 대표가 '신숙자 모녀'가 담긴 사진을 잡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 사진 =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왼쪽)와 LANK 인지연 대표가 '신숙자 모녀'가 담긴 사진을 잡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한편, 이날 집회에는 예정에 없던 특별한 손님이 한 명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가 집회 도중 참석한 것이다.

    오 박사는 “너무 감사하다. 특히 젊은 청년들이 북한에 억류된 나의 가족을 위해 이렇게 나서주는 모습을 보니 용기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