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서울대 법학과, 사시 23회제주-창원-서울서부-인천지검장 역임
  •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공석인 청와대 민정수석에 정진영(52)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내정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오늘 오후 정 내정자를 면담했다. 최종 결재는 대통령 순방(오는 21~26일) 전이나 순방 중 할 수 있다. 법률적인 효력은 그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 정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81년 사법시험 23회에 합격, 대구지검 강력부장, 대검 형사과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1년 전부터 국내 대형 로펌인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해왔다.

    박 대변인은 인선 배경으로 “검찰 재직시 대검찰청 환경보건과장-형사과장, 지검장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으로 업무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창원-서울서부-인천지검 등 4개 지검장을 연이어 역임할 정도로 조직관리 및 업무 추진 능력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원만한 성품의 정 내정자가 공직기강과 법질서를 확립하고 법무부-검찰-감사원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통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내정자가 시도상선 탈세사건 변호사로 활동한 것에 대해서는 “김&장에서 공동으로 사건을 수임한 6명 변호사중의 1명이었다.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또 민정수석에 대구출신이 내정된 것에 대해서는 “양승태 대법원장 지명자가 부산 출신으로 다른 지역이고, 지역적인 것보다는 능력면을 더 많이 봤음을 양해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