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동군사대학교령’ 제정안 입법예고“합동성 강화위해 12월 1일부로 합동군사대 창설”
  • 그동안 영관급 장교들을 대상으로 고급전략전술을 교육했던 육군대학, 해군대학, 공군대학이 오는 12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국방부는 18일 “육·해·공군 영관장교 교육과정에서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육·해·공군대학을 통합한 합동군사대학교를 창설키로 하고, 이를 위한 ‘합동군사대학교령’ 제정안을 오늘부로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합동군사대학교의 지휘관계 및 임무, 총장의 임명, 부서와 부대의 설치, 정원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합동군사대학교에는 각 군의 전술교육을 위한 육·해·공군대학과 합동교육을 전담하는 합동부, 합동교리 및 개념발전 등 전투발전 업무수행을 위한 전투 발전부를 편성했다. 합동성 강화를 위해 주요 직위자는 각 군이 순환보직토록 했으며, 교육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합동교육은 합참의장이, 각 군 교육은 각 군 총장이 교육을 통해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방부는 오늘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법령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합동군사대학교령을 공포 시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1일 부로 합동군사대학교를 창설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그동안 영관장교들을 대상으로 고급전략전술을 가르치기 위해 각 군 별로 대학을 설치,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합동성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각 군 대학 통합계획을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