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위원장 ‘한국 국방개혁’ 토론회 오찬서 지적
  • “3년 동안 어렵게 만든 국방개혁이 성공하려면 두 가지 전제가 선행돼야 합니다. 하나는 정치권의 지도력이고 다른 하나는 언론의 지원입니다.”

    22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개혁,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라는 토론회 오찬에서 이상우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이 한 말이다.

    이상우 위원장은 이어 “3년이란 기간 동안 위원회와 각계각층의 전문가, 군이 함께 73개 군 개혁과제를 만들어 어렵게 대통령의 재가를 얻었다”며 “이렇게 만든 국방개혁안도 국회에서 제대로 개정 법안을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정치권의 바른 지도력이 국방개혁 성공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우 위원장은 또한 “최근 언론을 보면 군에서 한 가지 잘못만 생겨도 전체 군인이 그런 것처럼 매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면서 “저도 언론생활을 7년 동안 했다. 언론의 어려움도 안다. 하지만 우리 때는 그러지 않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며 언론이 국방개혁이 성공하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한국국방안보포럼과 국회 동북아평화안보포럼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개혁 방향과 과제 ▲미래전에 대비한 한국의 국방운영 혁신 ▲미래전에 대비한 한국 국방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이한호 前공군참모총장, 데이빗 딥튤러 예비역 美공군중장, 정재원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김종하 한남대 교수,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