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대표모델 M37, 美자동차 정보기관 선정 ‘최고 럭셔리카’인피니티 관계자 “美-日과 한국 가격 차이 거의 없어”
  • 올해 신차 출시 붐이 일면서 자동차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피니티는 각종 해외수상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국산 고급차 시장공략의 선두에 섰다.

    인피니티(대표: 켄지 나이토, www.infiniti.co.kr )는 21일 “인피니티의 대표세단 M37이 美자동차 정보제공업체 ‘인텔리초이스’ 선정 ‘최고 럭셔리 승용차’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텔리 초이스(www.intellichoice.com)’는 미국의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로 연간 1,300만 대의 자동차가 팔리는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인텔리 초이스’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 가치의 차’는 자동차 제조업자, 정부, 리서치 기관 등을 통해 최근 5년간의 감가 상각률, 차량 유지/보수비, 실제 연비, 금융 및 보험료 등 실제 가치를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심사는 1,80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인피니티 M37은 출시 이후 美워즈오토 선정 <2010 올해의 인테리어>, 美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발표 <가장 안전한 모델>, 美‘컨슈머 리포트’ 선정 <최고의 럭셔리 세단>에 선정된 바 있다. 인피니티 측은 이 같은 수상경력을 내세워 국내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인피니티 M37의 공략 타겟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380’ 모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소비자들의 갈등이 크다고 전했다. 대외적인 시선을 신경 쓰는 탓에 수입차를 구입할 수 없는 이들은 국산차를 선택하지만, 가격과 성능으로 차를 고르는 소비자들은 매립형 네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선루프, 6개 이상의 에어백 등을 포함한 ‘풀 옵션’을 선택할 때 ‘제네시스’보다 더 싼 ‘인피니티 M37’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고.

    실제 제네시스 BH330에 풀 옵션을 선택하면 6,400만 원, BH380 풀 옵션 가격은 6,700만 원 가량 된다. 반면 인피니티 M37 프리미엄의 가격은 6,29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더 싸다. 동력성능도 M37은 최대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0kg.m인 반면 제네시스 BH380은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6.5kg.m로 M37이 우위에 있다.

    여기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미국에서 다양한 수상경력까지 내세우고,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 일본 시장에서의 판매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싸다는 점까지 내세우면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다는 게 인피니티 측의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해외 시장에서의 수상경력’을 내세운 인피니티의 고급차 시장 공략에 '세계일류'를 내세우기 시작한 현대기아차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