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지원 장기저리대출…예산 50%는 중소기업에 배정방산 중소기업 위한 경영컨설팅 등 각종 지원책 마련
  • 방위사업청(청장 장수만. 이하 방사청)은 정부의 ‘방위산업 신경제성장 동력화’ 계획에 따라 2011년 방산업체에 1,864억 원을 융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방위산업 신(新) 경제성장 동력화’를 실현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국산화 개발, 방산수출 등에 대한 방산육성자금을 조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시행 중인 방산육성자금 융자사업은 방위사업 참여기업에게 금융기관을 통해 장기·저리(5~7년 상환, 연 이자 1%)로 필요자금을 융자하고 시중금리와의 이자차액은 정부가 예산으로 금융권에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2010년도에만 총 1,515억 원에 대한 이자차액(53억 원)을 지원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 비율은 2009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방사청은 “2011년도에는 예산 68억 원을 활용, 신규 지원 350억 원을 포함, 총 1,864억 원을 융자 지원하여 수출촉진,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동반성장 우수기업(국방부,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기업)부터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비율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방산업체 또는 국산화 개발, 방산물자 등을 수출하는 일반 업체이며, 지원 분야는 연구개발, 방산물자 등 수출, 부품국산화, 유휴설비유지, 원자재 비축 등이다.

    방위사업청은 이 외에도 방산관련 중소기업을 위해 2010년부터 핵심부품국산화 개발지원 및 협력 중소기업 기술·경영 컨설팅 지원 등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