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에 "폐쇄공포증·대인기피증 시달렸다" 고백
  • 방송인 에이미가 한 스토커로부터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 에이미 미니홈피
    ▲ 에이미 미니홈피

    에이미는 지난달 27일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글을 올려 "지난해 엄마와 나 둘이 살던 집을 방송 제작진의 요청에 의해 공개를 한 후 어떤 낯선 남자가 우리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내 동영상이 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퍼뜨리겠다'는 협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동영상을 찍을 일이 없었지만 한달 동안 협박을 받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작은 것 하나라도 혹시 합성이라도 연예인을 떠나 나도 한 사람의 여자로서, 엄마와 나 둘이서 매일 가슴 졸이며 무서움에 떨고 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마침내 범인이 잡혀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를 물어보니 그 사람이 말하길 '그냥 인터넷에 돈 좀 있다고 나오길래 이렇게 협박한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말들 듣고 화가 난다기보단 이런 현실 자체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이런건 어떻게든 견딜 수 있는 일이지만 내 동료 중 한 사람이 '이걸 이슈거리로 만들자. 매출이 늘테니까…'란 말을 한 것은 용서할 수가 없다"고 밝혀 스토커에 시달린 일을 홍보에 활용하자는 동료의 제안에 더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