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에 거주하는 루마니아 출신의 10살 된 소녀가 아기를 낳았다고 B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안달루시아 지방자치 정부는 이날 스페인 남서부 도시인 제레즈 델라 프론테라에 사는 루마니아 태생 10살 소녀가 지난주 딸을 출산했다고 확인했다.

    지방정부는 현재 산모와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

    이 소녀는 집시인 모친을 따라 루마니아에서 스페인으로 3주 전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달루시아 지역 일간지 다이리오 데 제레즈는 스페인 언론의 관심에 대해 산모의 모친이 "루마니아에서는 10살이면 결혼할 나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기의 아빠는 현재 루마니아에 있는 13세 소년이라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8년에만 스페인에서 15살 미만의 소녀 177명이 출산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