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청장, 26일~27일 방산업체, 해군기지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방위사업에 대한 민간 목소리도 들으려 군사 매니아, 블로그 기자단과도 면담
  • 그동안 ‘불량 무기’ 문제로 질타를 받았던 방위사업청이 변신을 시도하는 걸까.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은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경남 지역의 방산업체와 해군작전사령부 등을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군사매니아, 블로거 기자단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장수만 청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부산-경남 지역의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 방산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방위사업 선진화 전략’에 반영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무리한 전력화로 논란이 된 K-11 복합소총을 비롯해 K계열 전차, 장갑차, 차세대 고속함,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 논란이 일었던 무기체계와 연관된 업체를 방문해 방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다.

    방위사업청 측은 “이번 현장 방문은 이미 전력화해 운용 중인 해군의 최신 무기체계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고객’인 군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또한 해군과 협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소속 군사매니아 14명, 블로거 기자단 4명을 해군작전사령부로 초청, 해군 방위사업에 대한 민간의 평가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혀 그동안 주변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방사청의 의미 있는 변신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