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레스센터에서 ‘국민결의대회’ 열려보수단체 “G20의 성공적 마무리 돕겠다”
  • “G20 정상회의를 반대함으로써 국익을 훼손하는 친북단체들의 매국반역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후원으로 라이트코리아, 고엽제전우회, 경우회 등 보수단체는 1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국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상훈 상임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는 11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 대해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결성돼 세계 경제를 협의하는 핵심논의 기구”라고 설명하고 “대한민국이 이러한 세계적 최고위급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가 노력한 결실이다”고 전했다.

    이어 G20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가 우리에게 주는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상훈 의장은 “수출증대 효과를 포함해 24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2% 이상의 경제성장 및 10만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G20을 반대하는 종북단체들이 있다”면서 “우리 애국단체는 국가의 중요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온 힘을 합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 ▲ 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G20 성공기원 국민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상훈 상임의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 뉴데일리
    ▲ 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G20 성공기원 국민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상훈 상임의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상훈 의장은 또 G20을 반대하고 나선 ‘G20 대응 민중행동’을 비판했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G20 대응 민중행동’은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참여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21세기대학생연합 등 80여개 단체로 구성돼 G20 반대투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이 의장은 “종북, 좌파 단체들이 앞으로 G20이 개최되는 날까지 가질 집회와 항의 등 과격 행동을 실천에 옮길 태세”라며 우려를 표하면서 종북, 좌파 단체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개탄했다.

    그는 “우리는 6.25, 월남 전 및 국내 대 침투 작전에 헌신, 평생 대공 전선에 몸 바쳤다”면서 “국가의 중요 행사에 다시 한 번 몸 바쳐 헌신할 각오로 뜻을 모아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의 사회로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구재태 경우회장, 김성욱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 법철스님, 장기정 미래청년연합 청년단장 등이 대회사를 전하고 고엽제전우회, 재향경우회, 국민행동본부, 서울시태권도협회, 라이트코리아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 출구 등산로 입구에서 ‘G20성공 기원’ 가두 기자회견을 갖고 ‘G20 뱃지’를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