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로교통안전국 “작년 12월11일부터 9월10일까지 생산 분 리콜”현대차 "국내에서는 불만 접수 없었으므로 리콜 계획 없어"
  •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신형 YF쏘나타 13만9500대를 오는 10월부터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美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9월 10일까지 생산된 2011년형 YF쏘나타 13만9500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美도로교통안전국이 밝힌 리콜 이유는 조향능력 상실 및 부족 가능성 등 때문이다.

    이 같은 리콜 조치에 대해 현대차 측은 그동안 신형 YF쏘나타의 조향 장치 문제 신고는 10건 미만 접수됐으며 이와 관련한 사고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0월부터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콜 조치에 앞서 美도로교통안전국은 신형 YF쏘나타의 스티어링(핸들 부분) 조인트 연결이 느슨해진다는 2건의 민원을 접수해 지난달 27일부터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조사대상은 같은 달 美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YF쏘나타 1만6300대였다.

    현대차 역시 이 같은 민원접수 후 자체조사에 돌입해 부품업체에서 생산된 기어박스와 전동식 조향 장치(MDPS. 속도에 따라 핸들의 무게가 달라지는 장치)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불량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이번 리콜에 앞서 조립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 신형 쏘나타의 조향장치 설계변경을 추진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리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는 미국과 부품 이송과정이 달라 결함 발생 가능성이 없다”며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한 신고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