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 내 대량으로 버려져 있는 건설폐기물, 영농폐기물, 일반 쓰레기 등을 모두 수거하여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하천 근처에 폐기된 생활쓰레기와 비닐. ⓒ 뉴데일리
    ▲ 하천 근처에 폐기된 생활쓰레기와 비닐. ⓒ 뉴데일리

    추진본부는 현재 4대강 사업구간 내에서 파악된 폐기물은 220만톤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만 약 6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기물은 과거부터 해당지역 하천변에 있었던 쓰레기와 홍수 때 다른 지역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 하천변 농경지에서 쓰고 난 비닐하우스 폐기물이나, 땅에 덮었던 폐비닐과 건물 철거물, 4대강 공사를 위해 하천변에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한 잔해 등이다.

    이외에 주민들이 몰래 갖다버린 가구 등 가정쓰레기도 있다. 지난 봄 금강변 제방에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이 바로 무단 투기된 생활 폐기물이다.
     
    국토해양부 이정기 사무관은 “4대강 쓰레기 대청소를 위하여 폐기물 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물처리용역을 발주하고, 사업구간 내 폐기물들을 전문업체를 통해 전량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기 사무관은 또 “장마철에 각종 쓰레기가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하천 뿐 아니라 해양 환경에까지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하천에 떠다닐 가능성이 있는 각종 쓰레기, 방치폐기물 등을 우선적으로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며 “현재 79개 공구에서 폐기물처리용역이 이미 발주되었으며 나머지 공구에서도 순차적으로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