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에 아시아의 떠오르는 배우들이 가세함으로써 그 축제의 열기를 더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여주인공 코노 마코토의 목소리 역을 맡았던 나카 리이사가 이번에는 동명의 실사판 영화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PiFan을 찾는다. 나카 리이사는 2002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래 일본 드라마 '학교는 가르칠 수 없다!', '신의 물방울', 영화 '썸머 워즈', '제브라맨 2', '하프웨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일본에서 가장 핫 한 배우 중 한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 ▲ 일본 배우 니카 리이사(좌)와 대만 배우 임현제(우) ⓒ 뉴데일리
    ▲ 일본 배우 니카 리이사(좌)와 대만 배우 임현제(우) ⓒ 뉴데일리

    지난해 PiFan의 화제작이었던 '거기엔 래퍼는 없다'의 속편 'SR: 사이타마의 래퍼 2'에서 일본 군마현에서 래퍼를 꿈꾸는 5인조 여성 그룹의 역할을 맡은 배우 안도 사쿠라, 야마다 마호, 사쿠라이 후미, 마수다 쿠미코, 카토 마유미 5명 모두 PiFan을 찾는다. 연약하고 한심하지만 음악 앞에서는 강해지는 소녀 크루의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하고 있는 5명의 여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보자.

    2010년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청춘묘지 : 내일과 함께 걷는다'의 여배우 와키 카타쿠라도 PiFan을 통해 한국관객을 만난다.

    대만에서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임현제도 '화룡'을 통해 PiFan에서 만날 수 있다. 임현제는 가수뿐만 아니라 '엑시던트', '풍운결', '성원' 등 2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개성강한 영화배우이다. 이번 '화룡'에서는 여명과 함께 출연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다.

    홍콩 퀴어영화 '암페타민'의 배우 바이런 팡도 PiFan을 찾는다. '풍운2', '72가조객' 등에 출연한 바이런 팡은 이번 방한을 통해 섬세한 연기와 강하면서 부드러운 외모로 한국 여성관객의 맘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 일본 배우 니카 리이사(좌)와 대만 배우 임현제(우) ⓒ 뉴데일리

    한편, 국내 배우들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2008년 '추격자'로 PiFan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서영희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배우 지성원과 함께 PiFan을 찾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안동의 유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는 판타지 멜로인 '우리 만난 적 있나요'의 주연 배우 박재정도 PiFan에서 관객과 만난다.

    흡혈귀에 대한 해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영화 '히어로'의 배우 손호영도 동료배우 김형규, 이다인, 한정우, 한예원과 함께 PiFan을 찾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KBS드라마 '추노'에서 궁녀역으로 알려진 배우 사현진이 영화 '빨강'으로 PiFan을 찾으며 한때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일없이 지내는 감독이 한 편의 영화를 찍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조우'의 출연 배우인 민준호, 송의환, 차두리, 장은비, 조성훈이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한편, 제14회 Pifan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