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에서 대화하자고 애걸복걸 하다시피한 북한이 하루만에 무슨 변덕이 생겼는지 우리 대한민국에 보복 성전(聖戰)을 하겠다고 공갈 협박을 가해 왔다. 이렇게 수시로 급작스럽게 돌변하는 북한을 우리가 어떻게 믿고 무슨 대화 상대를 해 줄 수가 있겠는가.

    금강산 대화 제의를 해놓고 하루만에 보복 전쟁 하겠다고 생쇼같은 위협을 가하는 그 엄청난 변화무쌍 앞에서 북한은 상종할 수 없는 상대임을 다시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김·노 친북 좌익 정권 10년동안 그 얼마나 어떻게 못된 퍼주기 버릇을 길들여 놨길래 이토록 상상못할 변덕질을 밥먹듯이 하게 되었을까. 국가(國家)를 참칭하는 집단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막가는 유치한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북한은 우리 안보를 직접 위협하는 전쟁 도발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해 왔으며 얼마 전에는 남한 전 지역 공격을 가상한 탱크 훈련까지도 김정일 참관리에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도저히 대화 상대가 될 수 없는 전쟁집단이다. 카멜레온처럼 전쟁도발공격 훈련과 공갈 협박·위협을 밥먹듯이 자행하면서 우리의 정당한 안보 차원 비상 대비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언론 보도를 트집잡아 보복성전을 하겠다고 협박하는 행태는 한마디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정말 웃기는 짓거리를 민족의 이름을 팔아 잔인하게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협박을 일삼으면서 그 와중에 옥수수 1만톤을 받아가겠다고 하는 북한의 뻔뻔스러운 태도야말로 악성 코미디 중의 코미디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급성 동요성’ 변덕을 지닌 북한과의 모든 대화나 거래는 반드시 최고도의 사전(事前)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함을 말해준다. 감상이나 낭만에 젖어 북한과 대화한다면 반드시 실패의 길을 걸을수밖에 없음을 예시해주는 좋은 예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