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문제연구소(이하 민문연)가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친일파로 몰아붙이고 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1일 성명을 내고 민문연이 공식 홍보자료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민문연이 지난 8일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에서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다”며 “왜 발간 장소가 그곳이어야 했는지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민문연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친일청산이 해방 직후 혹은 이승만 정부 초기 반민특위 때 이뤄졌다면 60년 뒤 우리가 이렇게 고통스럽게 대면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친일청산이 마치 이승만 정부만의 문제인 것처럼 들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또 “민문연이 유포하고 있는 공식 홍보자료에서 이 전 대통령을 친일파처럼 묘사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민문연이 만화로 된 ‘미룰 수 없는 일’이라는 홍보자료에서 아이들이 독후감 추천도서 명단을 부모님께 보여주자 부모들이 ‘누가 이걸 줬어’라며 민문연에 회비를 계속내야겠다는 장면을 통해 ‘기회는 내 운명 박정희’, ‘언어의 연금술사 이광수’, ‘홍난파 바이러스’, ‘신여성을 부탁해 김활란’이라는 명단 속에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도 포함시켜 이들 모두 친일파를 찬양하는 책으로 동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민문연은 친일인명사전 발간과 이 전 대통령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주장하고 “이 전 대통령이 친일파라고 생각되면 뒤에서 슬금슬금 한마디씩 던지지 말고 당당히 친일인명사전에 넣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