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읍소(泣訴)로 국민에게 값싼 동정을 사고싶은 듯 울먹이며 기자들 앞에서 국정원을 비난하고 결국 이명박 대통령을 간접 비난하는 참여 연대 출신 박원순- 내 어찌하다 이런 사람의 모습을 보게 돼 또 한 번 실소를 해야 하는지, 이것은 모두 지난 10년의 김·노 정권 덕분이리라.

    지난 김·노 정권이 바로 박원순 같은 참여연대 친북 좌편향 시민운동가를 특별 대우한 결과, 이들은 마치 시민단체가 정부 위에 군림하는 듯 언행이 어지럽고 위협적이었음을 알만한 국민이 다 알고 있다.

    삼성에서 그 비싼 녹을 받았던 김용철 변호사도 근무하는 동안 체계적으로 삼성 비리 관련 자료를 축적해 참여연대와 정의구현사제단의 힘을 빌려 삼성을 박살내려고 했다. 지난 10년간 참여연대의 무소불위한 시민 권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박원순 지킴이 192개 단체의 면면을 보면 사실상 17개고 모두가 참여연대 연계단체라고 언론은 전한다. 박원순을 출세(?)시켜준 정치적 고향이 바로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참여 연대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올인 하고 참여연대가 박원순을 두둔하고 나선 것은 이념적 정파적으로 박원순이 자기의 선배격 제식구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재론 여지가 없다.

    박원순은 고도의 정치전략적 꿈을 가진 좌경 시민단체 출신이라는 것이 정평이다. 호랑이가 발톱을 감추고 먹이에 근접해 기회가 되면 발톱을 세우고 살금살금 먹이를 향해 세찬 공격을 하듯이 박원순도 좌파정권 아래서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또 TV광고를 통해 부지불식간에 이름을 국민에게 알린 것은 고차적인 참여연대방식의 정치 전략이었을 것이라는 것이 그를 평가하는 분석가들의 이야기다. 국정원이 박원순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박원순과 그의 추종자들이 최대한 정치적 발판과 정치참여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난다.

    아마도 박원순은 머지않아 정계에 투신할 공산이 커 보이는 것도 비록 필자만의 예상이 아닌 것 같다.

    법조인인 박원순이 만약 그토록 당당하다면 국정원이 제소한 명예훼손사건에 당당히 임해 법으로 심판받아 승소하면 될 것이 아닌가. 치기 어리게 기자들 앞에서 동정여론을 얻으려고 ‘울음을 터트린다’는 오해(?)를 받지 않는 게 더더욱 사내답지 않았을까.

    명예훼손 제소가 있자 벌떼처럼 그를 엄호하는 민주당, 좌경시민단체의 과민반응을 보면서 박원순의 실체와 정체가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미루어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박원순-정치 꿈을 목표로 달려 온 친북이념 변호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