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와 특허청이 공동 주관하는 발명캠프가 해가 갈수록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지난 7월 27~31일까지 4박 5일간 개최했던 ‘2009 ETRI-특허청 발명캠프’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 4편(대학생 2편, 고등학생 2편)과 우수 아이디어 6편(고등학생) 등 총 10편의 아이디어를 발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참조).

    ETRI는 발명캠프를 통해 총 53편의 아이디어가 제안됐으며 창의성 및 참신성, 기술목적의 타당성, 기술의 완벽성 및 특허로서의 가치, 실용성, 발표력 등 5개 항목과 특허 출원 사전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평가해 총 10편의 아이디어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를 상세히 살펴보면 최우수 아이디어로 ▲일체형 타블렛 키보드(임현택·대전과학고, 조석형·경복고) ▲USIM칩의 탈부착시의 전자서명을 이용한 보안관리 방법(김하연·숙명여대, 정용범·연세대), ▲포장도로 유지 관리 로봇(성형원·강원대), ▲혈관주사 장치(송준호·대신고) 등 총 4편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얼굴 촬영을 통한 건강분석 시스템(오승용·전남과학고), ▲조류와 태양광을 이용한 광합성 및 에너지 전환 글다스 제작(선종현·경남과학고), ▲원격제어 가능 어류를 이용한 유해 어류 퇴치장비 및 시스템 개발(김관우·명석고), ▲3D 포인터 장치(최성필·과학영재고, 김민혁·노은고), ▲광흡수를 이용한 기울기 센서와 스스로 균형을 잡는 외발자전거(김학선·전북과학고), ▲압전장치와 펠티에 소자를 이용한 휴대 보온장치(이상재·민족사관고) 등 총 6편이다.

    최우수 및 우수작으로 선정된 10편의 아이디어에는 각각 상금과 함께 특허 출원을 ETRI가 지원하고 향후 발생되는 로열티도 배분하는 등 획기적인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문기 ETRI 원장은 "ETRI는 앞으로도 ‘ETRI 발명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IT분야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연구 현장에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한 대전과학고등학교 임현택 학생은 “‘2009 ETRI-특허청 발명캠프’는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지적재산권화하는 방법과 절차 등 훈련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과학도를 꿈꾸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9 ETRI-특허청 발명캠프’는 지난 7월 27~31일 4박 5일간 ETRI와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발명교육센터에서 운영됐으며,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총 8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