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에코의 서재
    ▲ ⓒ 에코의 서재

    줄리어드음대 예술교육학 교수인 에릭 부스는 수 년 간의 경험과 통계자료 분석으로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조 행위 과정’의 동력이 무엇인지 밝혀냈다.

    저자는 “예술은 예술인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누구든 노력을 통해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예술’이란 행위의 결과물이 아닌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쉽게 접하는 일상의 문제들도 그냥 흘려버릴 수 있지만, 좀 더 창의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면 일상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사람이 예술적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노력을 계발하는데 게을러  걸작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걸작을 만들어낸 예술가들의 5가지 창조 기술을 훈련한다면 우리의 삶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가 분석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조성의 원천 5가지는 ▲열망 ▲관찰 ▲비유 ▲문제의 재구성 ▲적극적 참여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낯선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예술행위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고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번 똑같은 사물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예술의 근거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이어 상징, 은유, 상상력 등의 연장을 이용해 이야기로 만들어 내야 하며 때로는 ‘걸작’을 만들다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지만 끝없이 의문을 제시하고, 열린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모든 삶의 경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력에 이득 되는 행위만 선별해서 집중하지 말고 모든 삶의 경험에 참여하는 것이 예술 작품의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에릭 부스 지음. 367쪽.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