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인격자 노무현의 가면과 노림수
    -노무현 마지막 도리, 역사와 국민의 심판 받을 준비해야-
    성준경 칼럼니스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인터넷을 통해 밝힌 박연차 관련 대(對)국민 사과문은 '인간 노무현' 그 가증스러움의 끝은 어디까지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내용 그 자체였다. 단군이후 최대 게이트로 불리는 노무현과 그 패밀리의 추악함과 이중성을 연재 형식으로 고발하고자 한다.

    - '인간 노무현' 그 '위선 정치'의 실상-

    제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낡은 청치청산' '깨끗한 정치구현'을 모토로 걸고 집권에 성공한 인물이다. 그는 대통령 재임 중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부패정치'와의 절연, '반칙과 특권정치의 타파'를 외친 인물이다. 그는 마치 자신만인 선(善)이고, 반대정파는 악(惡)인 것처럼 대중조작을 일삼았다. '인간 노무현'은 도도했고 마치 자신이 '정의의 사도'인 냥 행세했다. 자칭 '정의의 사도' 노무현은 이 시대의 가진 자와 배운 자 모두를 부패와 특권세력으로 몰아치며, 상대적 빈곤감에 처해 있는 서민대중들의 마음을 미혹(迷惑)시켰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일파들의 비리를 접하면서 던지는 "노무현은 비록 무능했으나 부패와는 거리가 멀 것으로 생각했다"는 국민 일각의 반응은 노무현식 위선정치의 탁월함을 웅변(雄辯)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3월 정치 비리 전문 브로커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구속된 자신의 형 건평 씨를 '시골의 별 볼일 없는 촌부'로 묘사하며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노에 의해 시골촌부로 묘사된 건평 씨는 1968년부터 78년까지 지방 세무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부정과 관련되어 징계 파문된 인물이다. 이는 착하고 순박하게 살아온 이 시대 많은 시골 어르신들에 대한 노무현식 모욕 그 자체였다. 판사 노무현이 법복을 벗은 이유도 형님에 대한 건과 관련이 있다는 일간의 설은 무엇을 말하는가!

    1980년대 부산에서 변호사 노무현은 법무사들에게는 분노의 대상이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당시 노무현 변호사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던 법무사들의 몫이던 '등기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법조계의 룰을 깨며 자산을 모았다는 말이 파다하다.

    '인간 노무현'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은 철저히 서민의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서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가는 곳 마다 떠들었다. 그러나 그는 인권변호사를 자임하며 명성을 높이던 80년대 부산에서 귀족들만 탄다는 요트를 구입하고, 여가를 즐긴 인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랑하는 '정치순교론'도 허구이다. 즉 부산의 맹주인 YS의 반대편에 서서, 낙선이 확실시 되는 부산 출마를 감행하여 지역감정에 앞장섰다는 논리이다. 이 논리는 노사모 결성의 근인(根因)이 되었고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논거로 작용하였다. 1990년 이후 노무현은 부산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 한 번의 부산 시장 선거에 출마 모두 낙선하였다. 그러나 당시 선거상황을 복기하면 노무현은 세 번의 선거 모두, 초창기에 여론조사에서 당시 집권당 후보를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는 낙선할 때 마다 소장파 정치인이 최고위원이 되고, 장관이 되는 프리미엄과 함께 전국적 명성을 쌓아 나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순교론'또한 철저히 계산된 그의 노회함에서 나온 것으로 진단하는 것은 무리일까?

    -부인을 판 노무현의 사과문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16대 대선에서 상대 후보가 장인의 좌익전력을 거론하자 "그러면 처를 버리란 말입니까" 라는 명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누가 보아도 의리의 경상도 사나이 노무현 그 자체였다. 이랬던 노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비리의혹 수사망이 좁혀오자 '집안'이라는 교묘한 표현을 동원하며, 부인이 10억을 박연차로부터 받았다고 자백했다. 그리고 자신은 나중에 알았다고 발뺌했다. 노의 사과문은 자신이 살고자 부인을 검찰에 넘긴 것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시중의 범부라 해도 하지 못할 일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을 보면 분노보다는 연민이 앞선다. '인간 노무현'의 본질이 이런 것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과문이란 내어 놓은 대국민 사과문 내용은 치졸한 위선과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 내용은 부인까지 재물로 내어놓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진정한 참회와 반성은커녕 살아남기 위한 고도의 술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에게 참회하고자 했다면 인터넷이 아니라 정식 기자회견식으로 국민 앞에서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러나 노는 그가 전가의 보도로 사용하는 인터넷을 통해 사과문 아닌 사과문을 올렸다. 이는 노무현의 국민기만 정치 그 자체이다. 노무현의 또 다른 노림수가 여기 있다 하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봉화마을에 청와대 온라인 지원시스템인 e-지원시스템을 통째로 가져가 국가기록물 유출파동을 일으켰다. 그는 e-지원시스템을 기초로 민주주의 2.0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꺼번에 30 만 명이 동시에 접촉할 수 있는 기능을 완비했다. 노는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지금 전국민적 관심사가 본인에게 집중되어 있는 현 정국을 '인터넷 정치'를 통해 또 한번 반전시킬 수 있는 호기를 잡았다고 보고 탄압받는 이미지를 연출, 지지자들을 선동, 이를 적극 활용할 개연성이 높다. 이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지난 쇠고기 촛불 정국의 주역들이 '노사모' 등 친노 계열의 사람들이 다수였다는 사실에 비춰 볼 때, 노 대통령과 그 일파들은 인터넷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함은 물론이고, 혹세무민(惑世誣民)의 논리로 반정부 투쟁을 선도할 개연성이 높다. 이에 대한 국민 대중들의 자각이 위선으로 점철된 불행한 대통령의 태동을 막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노무현과 그 일가들의 역사와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패밀리들에 흘려 들어간 돈이 15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권양숙씨에게 건네진 10억원은 노 전 대통령 재임 중이라 '포괄적 뇌물죄'가 적용되면 사법처리 여건이 된다. 노가 재임 중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검찰이 밝히고 있는 박연차 회장의 진술에 의하면 처 조카 사업에 대한 투자금으로 주장하는 500만 달러도 노에게 흘려 들어갈 개연성이 높다. 그리고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의 봉화마을 사업을 위한 70억 투자도 미심쩍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박연차발 노무현 및 그의 일가 비리및 부패 사건은 청렴결백한 이미자와 깨끗한 정치를 트레이드로 내걸고 집권에 성공, 오년 동안 그 위선의 너울 속에 자신을 묻고, 국민을 현혹시킨 노무현식 대국민 정치 사기극의 전말로 규정할 수 있다.

    권양숙 씨에게 건네진 10억원이 국가의 심장부인 청와대에 007작전을 방불케 하며 직접 차로 날라졌다는 사실은 이들의 부도덕과 타락의 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다. 국사의 현장이 부패소굴로 전락하고 만 사건이 아닌가! 이런 곳에서 이런 정신으로 무슨 국사가 이루어 졌을 것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패밀리들은 그들의 부도덕과 타락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 더 이상 구차한 변명과 논리로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자 하는 시도를 중단하고 겸허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만이 역사와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