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환경공단에 의해 하수처리 후 찌꺼기 내에 남아있는 수분의 정도(함수율)를 낮추는 기술이
    개발, 특허가 출원됐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박정남)과 이양화학(대표이사 엄영수)은 지난해 신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 최근 ‘하수 슬러지의 응집 및 탈수방법 및 그 장치’를 개발해 지난 7일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공동개발된 ‘하수 슬러지 응집 및 탈수방법 및 그 장치’는 하수 슬러지의 함수율을 줄이고
    투입되는 약품사용량을 절감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탈수장치는 기존의 단일한 슬러지와 응집제(액체속의 입자를 고체화하는 약품)의 투입방식에서 응집제를 분할투입하고 고속응집반응을 추가해 함수율을 낮추는 장치를 추가한 신기술을 구현했다.

    환경공단은 올해 원심탈수 공정의 최적화와 혐기성 소화공정의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하수처리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공동연구를 통한 공공하수처리장 적용기술 개발로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하수슬러지 감량화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함수율을 저감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로
    응집제 사용량을 약 15% 절감하고 탈수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단의 앞으로도
    연구기술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선진적인 환경전문공기업이 되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신·증설에 따라 2020년에는 일일 598톤의 슬러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12년 런던협약에 의해 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기 때문에 탈수 찌꺼기 저감과 탈수공정 최적화를 통한 슬러지 감량화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