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앱’ 손쉽게 구매··· 저작권 문제도 투명
  • ▲ 애플이 맥 앱스토어(Mac Apps Store)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애플 홈페이지 캡쳐
    ▲ 애플이 맥 앱스토어(Mac Apps Store)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이 맥 앱스토어(Mac Apps Store)를 열어 PC 환경의 변화를 예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 애플사는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1000개가 넘는 무료, 유료 앱들을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는 '맥 앱스토어'의 영업을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 새로운 방식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 앱스토어는 맥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스노 레오파드'를 탑재한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킨토시 컴퓨터 이용자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방식과 동일하게 맥 앱스토어에서 아이튠스(iTunes) 계정을 이용해 새로운 앱을 구입할 수 있다.

    맥 앱스토어는 5% 정도 되는 사용자들을 위한 작은 스토어다. 현재 소프트웨어 거대공룡 윈도우즈 (Windows)에 도전장을 던지기에는 미미한 수준. 하지만 기존 인터넷에서 문제가 되던 저작권과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 구매 문제 등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맥 앱스토어가 소프트웨어의 소비 트렌드를 바꿔 향후 PC 시장을 뒤흔드는 계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아이튠즈가 사라져가던 음원 시장을 부활시킨 것  처럼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맥 앱스토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업계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