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북 천안함 만행 규탄 시민단체 성명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 뉴데일리
    ▲ 2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북 천안함 만행 규탄 시민단체 성명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 뉴데일리

    뉴라이트국제정책센터 이춘근 박사는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외부의 침투에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北 천안함 만행 규탄 성명발표 및 세미나에서 이 박사는 "전 정권을 거치면서 김정일이 원하는 적화는 많이 진행된 것 같다"며 "북한과 남한 중 누가 통일을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한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을 비롯한 퍼주기식 대북정책은 안보 불감증을 가져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통일할 확률이 51:49라면, 북이 통일할 확률이 51로 우리보다 높다"며 "전 정권 때는 51보다 북의 통일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우리의 안보의식을 재정립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북의 도발을 제재할 만한 힘을 갖추는 것은 물론 우리의 통일 가능성을 100으로 올려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일부 정치인들을 비롯한 종북주의자들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 박사는 "실재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천안함 합동조사단의 객관적·과학적 조사결과를 우리 국민들은 100% 신뢰하지 않는다"며 "두 동강 난 군함을 보고 어떻게 그 사실을 의심 할 수가 있느냐"며 역설했다.

    또한 46명의 희생자들 앞에 분노하지 않는 국민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적의 공격에도 너무나 차분하다"며 "차분한 것인가? 무관심한 것인가? 비겁한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세 브리핑을 맡은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천안함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함 시간 전과 후 대한민국은 변화하고 있다며,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국민대담화 대북제재 방침에 찬성의 뜻을 내비췄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담화내용을 보고 시원함을 느끼지 않은 국민을 없었을 것"이라며 "과거 북한에 우왕좌왕 끌려 다니던 모습이 아닌,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 의연한 자세로 북에 압박을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안보전략연구소, 자유기업원, 국제외교안보포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자유민주학회, 한국통일진흥원의 관계자들이 참석, "북 천안함 만행을 규탄한다"는 내용에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