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 A씨, 선불금 사기로 법정 구속..유흥업소 7곳 돌며 범죄행각"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유행어 만든 '코미디王' 구봉서 별세'명품 배우' 신하균, 17살 나이 차 극복..25세 김고은과 뜨거운 사랑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8월 2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조광형 연예 전문 기자와 전화 연결해 다양한 소식들, 전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여기 부산은 아침 기온이 제법 선선해졌거든요. 서울은 어떤가요?

    ▲조광형 = 밤사이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요. 어제부터 더위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쌀쌀한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이제야 좀 살 것 같습니다.

    △진행자 =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올 여름은 정말 유난히 더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환절기라 그런가요?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씨가 오늘 오전 병원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보통 환절기 때에는 어르신들 중에 유명을 달리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요. 구봉서씨가 올 해로 아흔살이었습니다. 서영춘, 남철 등 동년배 희극인들은 이미 오래 전에 세상을 뜬 상태였는데요. 구봉서씨는 지난해 3월에도 인순이씨의 토크드라마에 출연할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여 오셨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폐렴기가 있어서 광복절 이후 모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전될 기미를 보이다가 갑자기 오늘 오전에 혈압이 떨어지면서 숨을 거두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진행자 =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선생님께서 TV에 출연하시는 모습을 종종 뵀던 기억이 나는데요. 고인은 어떤 분이셨나요?

    ▲조광형 = 북한 평양 출신이세요. 45년 대동상고를 졸업하고 한 악단에 들어가 악사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어느 날 아코디언을 들고 거리를 지나가다가 마침 악사를 구하던 태평양악극단 관계자의 눈에 띄어서 길거리 캐스팅이 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당시 TV가 등장하기 전엔 서민들의 유일한 오락거리가 바로 악극이었습니다. 이 악극은 코미디도 있고 만담도 있고 노래도 함께 부르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 예능의 원조였습니다. 여기에서 양석천 양훈 김희갑 서영춘 배삼룡 등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은 전국을 돌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서민들을 위로하고 웃음보따리를 안겨주는 일을 했습니다.

    구봉서씨는 50년대 후반부터는 충무로에도 진출을 했는데요. 맹진사댁 경사(1962)',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부전자전(1959)' 등 약 400여편에 출연한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공전의 히트를 친 '오부자(1958)'에서 막둥이로 출연하면서 한 평생 '막둥이'란 별명이 따라 붙기도 했습니다.

    텔레비전이 등장한 70년대부터는 TV 브라운관에서 맹활약을 했습니다. 당시 80년대까지 방송된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가 구봉서씨의 주 무대였습니다. 이때 서영춘, 배삼룡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코미디언이 됩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라는 유행어도 사실 구봉서씨가 만든 겁니다. 그때 이분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다른 쇼프로그램 측에서 구봉서씨를 섭외하기 위해 '납치 혈투'를 벌일 정도였습니다. 이건 실화입니다.

    △진행자 = 라디오 프로그램도 많이 하셨죠.

    ▲조광형 = 그렇죠. '홀쭉이와 길쭉이', '노래하는 유람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셨는데요. 공식 기록을 보니까, 약 980여 편에 출연하셨더라고요. 정말 일평생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해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희극 배우셨습니다.

    △진행자 = 유족 분들이 계시죠?

    ▲조광형 = 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네 분의 아드님이 계십니다. 장례식은 서울 평창동 예능교회가 주관하고요.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모란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진행자 =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많은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신 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시 한 번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자, 제가 돌발 퀴즈 하나 드릴게요. 서태지, 이주노, 변우민, 이한위, 백종원. 이 분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진행자 = 글쎄요. 나이가 아주 어린 아내를 두고 있다?

    ▲조광형 = 네, 정답입니다. 이 분들은 띠동갑을 훌쩍 넘은 상당한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신 분들인데요. 자, 여기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합류했습니다. 바로 명품 배우 신하균이 그 주인공인데요. 4년 전 영화 '은교'로 충무로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배우 김고은과 신하균이 목하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진행자 = 두 분의 나이가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조광형 = 신하균이 올 해로 마흔 둘이고, 김고은이 스물 다섯입니다. 정확히 17살 차이가 나죠. 사실 김고은은 데뷔작 '은교'에서 고등학생인데 70대 할아버지와 사랑을 나누는 인물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신하균과의 로맨스가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하균이 상당한 동안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크게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진행자 = 두 사람이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조광형 = 신하균과 김고은은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스킨스쿠버 활동을 함께 하다 사랑이 싹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며 풋풋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측근들에 의하면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여느 연인들처럼 함께 식사도 하고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이잖아요? 알콩달콩 좋은 사랑 잘 가꿔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족들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안마시술소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이 올해 초 자신의 가게로 찾아온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22일 이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이첩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곳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혐의 사실 자체가 아주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이와중에 고소인의 신원 정보가 조금씩 알려져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여성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데요. 지난달 사기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수감된지 3일 만에 '엄태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겁니다. 따라서 그 의도가 무엇인지 상당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사건은 1월달에 발생했는데, 6개월 후에, 그것도 구치소 안에서 고소를 했다. 뭔가 많이 이상한데요.

    ▲조광형 = 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이 여성은 2012년부터 이천, 양평, 시흥, 충북 진천 등에 있는 유흥업소 7곳을 떠돌면서 선불금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에 있던 업소에서 빚을 졌다'는 식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총 3천3백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야기한 겁니다. 참다못한 업주들은 이 여성을 사기죄로 고소했고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지난달 이 여성에게 징역 8월을 언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행자 = 과거 행실이 썩 좋지가 않군요. 당연히 이번 고소 배경에 대해서도 의심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엄태웅 씨 측의 입장이 나왔나요?

    ▲조광형 = 사건이 뉴스로 불거지면서 아내 윤혜진씨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지금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데 보도를 보고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식 입장을 표명할 여력이 없었던 거죠. 3일 만에 입장이 나왔는데요. 일단 경찰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지만, 고소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공정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실이 가려졌으면 하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였습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