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R044-02,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 CR044-02,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문화복합공간 공간이다(alternative culture space IDA)가 오는 27일부터 최창재 작가의 사진전시 '시선의간극'을 오픈한다

    작가는 사진을 통해 끝없이 변해가고 있는 도시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낡은 것과 새로운 것, 버려지는 것과 존재하는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일어나는 도시의 모습을 유기체로 바라보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변해가는 도시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은 27일 오후 6시, 작가와의 대화는 9월 24일 오전 11시에 예정돼 있다. 8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공간이다에서 전시된다. 


  • ▲ CR043-04,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 CR043-04,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 ▲ CD022-06,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 CD022-06,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 ▲ CD039-03,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 CD039-03, 100x125cm, Pigment Ink on Premium Luster, 2016 ⓒ 최창재


    작업노트 

    도시는 다양한 욕망이 집결된 장소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탈코드화(decoding)’현상을 반복하는 비결정적 특징을 가진다. 

    길 하나를 두고 도시가 개발되어 신도시가 되면, 기존의 도심은 원도심이 된다. 사람들은 원도심에서 신도시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도시가 신도시가 되고, 신도시는 구도시가 된다. 욕망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것, 환경, 편안함을 찾아 끊임없이 반복 한다는 것이다. 도시의 최종 종착지는 없어 보였다. 그것은 비록 인간의 욕망에 의해서 이긴 하지만, 마치 도시가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 변용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도시라는 단어는 명사라기보다는 동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신도시, 그리고 (재)개발, 버려진 건물 등은 사진을 찍는 사람에겐 흔한 소재 일 것이다. 하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본다. 나만의 관점과 의식에 따라 사회적 풍경을 해석하고 기록하는 것, 그것이 내가 사진가로 다가가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