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진군은 독도역사 바로 알리기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를 마련했다.ⓒ울진군 제공
    ▲ 울진군은 독도역사 바로 알리기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를 마련했다.ⓒ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독도역사를 바로 알리고 울진의 역사적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수토사 뱃길재현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2015년 울진 수토사 뱃길재현 행사’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울진 구산리 대풍헌,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울진 대풍헌(경북 기념물 제165호)이 있는 구산항은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파견한 삼척진장과 월송만호의 수토사(搜討使)들이 배를 타고 출발한 역사적 장소로, 울진은 고려시대부터 울릉도·독도를 행정적으로 관할해 조선시대까지 독도 수호 담당자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 대풍헌과 조선시대 울릉도·독도의 수토사’ 라는 주제로 마련된 행사는 독도역사 바로알기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가 지원하고 울진문화원과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14일 울진의 역사적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울진문화원과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주관으로 20명의 관련 전문가를 초정해 조선시대 수토사 출항유적지가 있는 울진 대풍헌을 부각시키고 울진지역 역할에 대한 재조명과 연구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5일에는 80명이 조선시대 수토사 복장을 갖춰 월송포진에서 대풍헌까지 수토사 가장행렬을 펼치고, 구산항에서 어선 4척을 수토선으로 꾸며 독도로 출항하는 모습을 재현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임을 알리고, 대풍헌 일원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주민잔치와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울진군 관내 37명의 고등학생·교사를 대상으로 ‘울진 수토사의 후예단’을 조직, 조선시대 수토사 가장행렬과 수토선 출항에 함께 참여하는 등 오는 18일까지 울진·삼척·울릉도 등 수토사 유적지를 학술탐사하고 독도를 탐방해 영토 수호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임 군수는 “생태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울진 관광을 다변화하기 위해 새로워진 이번 울진 수토사 뱃길재현 행사로 독도 영토수호의 전진기지인 ‘울진’을 강조해 독도의 영유권을 더욱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울진 관광을 역사와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