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하다 사고로 침몰 중인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하다 사고로 침몰 중인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6일 오전 8시 30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 '세월호'가 사실상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좌현 90도 가량 기울어진 채로 구조를 기다리던 세월호는 한 시간 뒤 '선수' 부분만 남은 채 선체 대부분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후 9시경 인천항을 출발한 '세월호'에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반 승객과 선원들을 모두 합하면 침몰한 '세월호'에는 총 47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탑승객의 말에 따르면 침몰 직전 '쿵'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세월호'가 짙은 안개 때문에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해군과 진도군청은 고속정과 링스헬기, 행정선 등을 총동원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