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송된 KBS2 TV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시즌2’에 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사진)가 출연하여 사랑 이야기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밝혔다. 방송 중에 남규리는 그동안 가수로 활동하면서 한번도 다가온 남자가 없었다며 말하면서 “그런데 이상하게도 올해 생일날 남자 세 명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이날 남규리는 "한 분은 내 생일로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자동차에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 풍선을 가득 싣고 찾아와 나를 위한 이야기로 가사를 개사해 불러줬다"고 말하며, 이어 "다른 한 분은 운동화 사이즈를 물어보고서는 생일 선물로 가방을 주었는데 알고 보니 더 큰 감동을 주기 위해 괜히 운동화 사이즈를 물어봤던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남규리는 "정작 받고 싶은 이벤트는 피아노를 치면서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잘생긴 외모보다도 까불까불하면서도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훈남이 좋다”고 말해 출연자들에게 의외라는 인상을 남겼다.

    또 남규리가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살았다"고 밝히며 "어렸을 때는 할머니와 같이 있던 시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사람을 못 알아보실 정도로 연세가 많다"며 "나만 알아보신다. TV에 정말 못 알아볼 정도로 하고 나와도 나를 알아보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가수에서 영화로 활동범위를 넓힌 남규리는 최근 이범수, 이요원, 김범과 함께 오늘 8월 개봉을 앞둔 '고死: 피의 중간고사'에 출연하여 영화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