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부터 최근까지 아프리카TV에서 정치개인방송을 하며 우파와 새누리당 등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던, 일명 '망치부인'이 법정구속됐다.

  • ▲ 일명 '망치부인'으로 알려진 이경선 씨.
    ▲ 일명 '망치부인'으로 알려진 이경선 씨.

    지난 1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 11부(김재환 부장판사)는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당시 통합진보당 이백만 후보(現노무현시민학교 교장)를 비방한 혐의로 '망치부인'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망치부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경선 씨(여 ·43)는 지난 3월 10일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서 민통당 인재근 후보(現의원)와 이백만 후보의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이 후보가 2010년 도봉구청장 선거 때 이동진 후보(現구청장)의 바지를 찢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씨는 “이 후보가 (인 후보의 남편인) 故김근태 상임고문 장례식장과 김 고문의 딸 결혼식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라는 주장을 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의 남편인 김용석 시의원도 총선 당시 SNS에서 “이백만은 함량미달 정치인”“영혼없는 양아치”라는 말을 했다가 이 후보 측이 항의하자 “전후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후보와 당원 여러분을 부적절한 언행과 악의적인 표현으로 비방하고 비난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개사과하기도 했다.

    이 씨는 2007년부터 아프리카 TV에서 ‘망치부인의 생방송 시사수다방’이라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

    이 씨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MB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란 것을 인정받기 위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미국에) 다 줘가며 추진하고, G20 개최로 (국민의) 눈을 가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분노한 네티즌들이 북한의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하자 이를 비난하며 "연평도 포격도발은 MB의 음모"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