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6일 국회서 '유네스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국회 포럼' 개최교육부-유네스코국위원회, '교육의 미래' 보고서 소개·각계각층 의견 수렴'교육의 미래' 보고서, 교육발전 성과와 개선점·교육발전 저해요인 담아
  • ▲ 2022 유네스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국회 포럼 포스터.ⓒ교육부
    ▲ 2022 유네스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국회 포럼 포스터.ⓒ교육부
    우리나라의 미래교육 전환 방안에 대해 교사, 학계, 언론, 청년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26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유네스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국회 포럼'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관했으며 유기홍 교육위원회 위원장,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후원으로 마련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와 디지털 전환 등 가속화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부는 이런 전환의 과정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돌봄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전 국민에게 맞춤형 교육과 평생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또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전환 교육을 중시하고 디지털 기초 소양 강화를 위한 정보 교육을 확대하며 학생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과 탐구 능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양질의 평생권과 학습권 보장… 공공재 교육 강화"

    포럼에서는 2021년 11월 발간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미래교육 전환 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었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는 지난 50년 동안의 교육 발전 성과와 개선점, 미래사회에 예측되는 교육발전 저해 요인 등을 담고 있다.  

    또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교수법의 도입, 교원 역량 강화 지원과 교원 자율성 제고, 미래사회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과정의 개발·적용 등 미래교육의 과제도 제시한다.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안하는 두 가지 원칙을 언급, "첫 번째 원칙은 양질의 평생 교육과 학습권 보장"이라며 "미래교육 전환에서는 교육권을 모든 연령대에서 삶의 전반에서 학습해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원칙은 공공의 노력, 공공재 교육 강화"라며 "이는 교육이 공공재로서 정부 등을 통해 공적으로 제공돼야 할 뿐 아니라 공동재로서 전사회적 논의를 통해 교육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함을 의미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