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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전희경 대변인 "양정철-서훈 만남 해명하라"

입력 2019-05-27 12:52 수정 2019-05-27 12:52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7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만남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총책과 국가 기밀을 다루는 대한민국 정보기관 최고수장이 비밀회동을 한 것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 21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서울의 한 한정식 집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양정철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전략을 짜고 정책 수립의 총괄을 맡고 있다. 양정철 원장은 첫 출근날 대통령과 자주 연락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심전심이라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임을 증명했던 사람이다.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 민주연구원은 총선 승리의 병참기지라고 말하며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했던 사람이다.

이번 만남을 위해 양 원장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민주연구원의 공식 행사도 불참했다고 한다. 가히 총선만 바라보는 문재인 정권다운 행보다.

국정원은 어떤 곳인가. 국내·외 정보수집권에 대공수사권, 모든 정보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획조정 권한까지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정보기관이다. 그런 수장이, 그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인물이, 집권여당의 총선 총책임자이자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양 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만남의 목적은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양 원장은 부적절한 만남이 취재를 통해서 알려지자 이를 파파라치 황색 저널리즘으로 매도하며, 추구하고자 한 공적 이익은 무엇입니까? 라고 되묻고 있다.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사과와 해명이 아니라 공격으로 나선 것이다.

여당의 연구원장이 철저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국가 정보기관의 장을 비밀리에 만났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이번 만남은 매우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더라도, 보고라인에도 없는 여당의 총선 총책을 국정원장이 만났다는 것은 심각성이 큰 문제이며 철저히 사실관계를 밝혀야 할 내용이다.

문재인 정권이 전 정권의 국정원장들에게 어떻게 했는가? 문재인 정권 방식과 잣대대로라면 이번 만남을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양정철 원장과 서훈 원장의 부적절한 만남이 발각이 된 것은 어쩌면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 양정철 원장과 문재인 정부는 적반하장식 대응으로 넘어가려는 착각을 버리기 바란다.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통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혀낼 것이다.


2019. 5. 27.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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