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상강' 전국 쌀쌀, 서울 19도…해안 강풍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인 오늘(23일) 날씨는 전국이 무척 쌀쌀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내륙 지방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 산간에는 첫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 3도, 서울·대전 8도, 광주·대구 10도로 어제보다 4~5도 낮다. 한낮 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18도, 광주 20도, 대구 19도로 예상된다.

현재 21호 태풍 '란'이 일본 도쿄 서남서쪽 부근 육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가, 동해 남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물결은 동해와 남해에서 최고 5m까지 무척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24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호남 내륙과 경남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이후 맑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2도, 최고기온: 14~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