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 육성에 초점..'부산프로젝트' 투자 강화
  • 부산시와, 롯데, 부산은행이 주축이 되고 타임와이즈(펀드 운용사)가 운용하는 210억 원 규모의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가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3일 오후 해운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서병수 시장, 성세환 BNK금융그룹회장, 차원천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서장원 타임와이즈 인베스터먼트 대표이사, 이경숙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영화인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출범식'에서 부산시는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를 통해 중·저예산 영화와 다양성 영화에 부산 소재(유치) 제작사가 더 많이 투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는 △부산시가 60억 원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00억 원 △부산은행이 40억 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펀드 운용사)가 10억 원을 출자해 총 21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부산시 측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투자대상을 놓고, 부산시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장기간 협의를 거친 끝에, △조성된 펀드의 50%는 '부산 작품'에, △나머지 50%는 상업성과 작품성이 우수한 영화에 투자하기로 지난해 10월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달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전에 부산 시네마 하우스(영화인의 집)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를 개원하고, 내년에는 영상산업센터 2단계 사업을 완성해 세계적인 '영화도시 부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