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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15일 백령도 서쪽 해상에서 수거된 소형 무인비행기는 지난 3월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 비행기와 동일 기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4일 "백령도 서쪽 해상에서 발견된 무인기에 대해 중앙합동 정보조사를 한 결과 지난 3월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일자 및 비행시점은 수거된 잔해물 분석결과, 파주·삼척 무인기와 같은 시기에 제작·운용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한 서해지역에서 발진 후 추락 또는 시험운용 중 추락하여 조류에 의해 떠내려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무인기 동체에는 '28'이라고 쓴 손글씨가 발견됐으며 삼척, 파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에도 각각 '24', '6', '35'라고 쓴 손글씨가 발견됐다.무인기 잔해의 크기는 가로 80㎝, 세로 1m이고 동체에는 하늘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다. 무인기에 달린 낙하산은 세로 11m, 가로 8㎝ 크기로, 2011년 10월 제작됐다는 표기와 숫자 '28'이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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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제작 시점을 고려하면 이 무인기는 2011년 10월 이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우리 군은 지난 3월 파주 무인기 발견 이후 北 소형 무인기에 대한 중·단기 대비태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주·삼척 등에 이어 올해 들어 네번째인 백령도 무인기는 백령도 인근 해안에서 어로작업을 하던 어부가 닻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