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 코리아', 연말맞이 이색 시상식 화제
  • 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차도녀' 김빈우의 코믹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생방송 코미디쇼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SNL 코리아)'에서 맹활약 중인 김빈우가 또한번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배꼽사냥에 나섰다. 김빈우는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비욘세의 활약이 돋보였던 영화 '드림걸즈'를 패러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변신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빈우의 파격 변신이 펼쳐지는 코너는 ‘SNL Digital Short’. 2011년의 마지막 날 방송인만큼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린, 독특한 이색 시상식이 벌어졌다. 상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이색 시상식에서, 김빈우는 함께 크루로 활약중인 김슬기, 한서진과 함께 3인조 드림걸즈로 변신,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얼굴과 팔다리까지 온몸을 초콜렛 빛의 매끄러운 흑인 피부로 변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까지 완벽한 코미디판 ‘드림걸즈’로 재탄생했다. 몸매를 드러내는 섹시한 화이트 드레스를 맞춰 입은 신(新) 드림걸즈는,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천연덕스럽게 축하 공연을 펼쳐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 날 촬영장에서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변신한 호스트 김동욱과 크루들의 모습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최민수, 임재범을 비롯해 허경영,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강용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원순 현 서울시장, 북한의 김정은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특성을 재치있게 살려낸 연기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스탭들로 NG가 끊이지 않았다고. 그 중에서도 김빈우, 김슬기, 한서진 등 미모의 세 여배우들이 망가짐을 두려워 않고 온 몸을 던진 코믹 연기에 모두들 감탄과 폭소를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째 토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다. 마돈나, 레이디 가가,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등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 인물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최고의 코미디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3일 첫방송된 'SNL 코리아'는 파격적인 변신과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시사 풍자로 시청자들의 통쾌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를 낳고 있다. 장진 감독이 콩트 연출과 대본을 맡았으며,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16명의 감초 연기자들이 고정 크루를 맡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생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