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마더'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 영화 '마더'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중견배우 김혜자가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마더'를 통해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를 실감나게 연기한 김혜자는 26일 호주 골드코스트 퀸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당당히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10월 열린 제18회 중국 금계백화(金鷄百花)영화제에서도 해외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해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연거푸 수상,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칸-토론토-밴쿠버-뉴욕 등의 영화제에서 이미 ‘올해의 퍼포먼스(연기)’ ‘천국과 지옥이 한 사람의 얼굴에 공존하는 놀라운 연기’ 라는 찬사를 끌어낸 바 있는 김혜자는 제18회 부일영화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에 각종 해외영화제 수상까지 보태며 데뷔 이래 최고의 필모그래피를 장식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김혜자의 열연이 더해지며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마더'는 현재까지 판매된 12개국(일본-프랑스-미국-독일-영국-홍콩-베네룩스 3국-유고 연방-대만-브라질-호주-포르투갈)중 홍콩(19일)을 필두로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 세계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