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keshima, Sea of Japan → 독도, 동해로 바꿔야”

    일본의 장기적 독도침탈전략에 대비, 대학생들에게 영토주권 이론 및 독도 탐방훈련 교육을 하고 있는 독도아카데미(교장 고창근 교수)가 제10·11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실효적 지배를 위한 현장학습과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8일 서울대 이태진 국사학과 교수 인솔 하에 경복궁 내 건청궁을 방문한 독도아카데미 학생 180여명은 이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대한제국 멸망과정에서 명성황후가 일본 자객들에게 무참히 살해된 을미사변과 독도가 일본으로 강제 편입되는 등 치욕스러웠던 역사를 상기했다. 이들은 을미사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일본 주권침탈 행위에 의연히 대처해야겠다는 각오를 새로이 했다.

    이어 학생들은 오후 4시부터 덕성여중 대강당에서 열린 ‘Takeshima, Sea of Japan 표기삭제 대토론회’에 참석, 세계지도상 일방적인 일본측 표기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를 시정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과 실천적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 지난 18일 서울 덕성여중 대강당에서 열린 ‘Takeshima, Sea of Japan 표기삭제 대토론회’ 장면.  ⓒ 뉴데일리 
    ▲ 지난 18일 서울 덕성여중 대강당에서 열린 ‘Takeshima, Sea of Japan 표기삭제 대토론회’ 장면.  ⓒ 뉴데일리 

    강상호 박사(독도아카데미 지도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미국을 대표해 성수경(미국 미시간대), 캐나다를 대표해 원호석(캐나다 델호시대), 중국을 대표한 김예은(중국북경대) 김유미(중국청화대), 한국을 대표해 선발된 김정윤(성균관대) 김영훈(경희대)씨 등 6명의 국내외 대학생이 열띤 토론을 벌이며 올바른 표기법 정착을 위해 국내외 총학생회 및 유학생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독도아카데미 제9기 생도들에 의해 촉발된 ‘대학도서관 습격사건’을 전 세계 대학도서관으로 확대 시키는 방안과 함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방문, UN 산하 공공도서관 및 출판물에 잘못 표기된 지도에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8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독도수호 페스티벌 발대식 때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