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성향의 중견 언론인 출신 모임인 '2007 세종로 포럼'이  발족했다.

    대선주자 캠프에 개인적 합류가 아닌 지지성향의 단체가 발족된 것은 세종로 포럼이 처음이다. 세종로 포럼은 1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최규철 전 한국신문방송편집협회 회장을 회장, 이성준 전 관훈클럽 총무를 총장으로 추대했다.

    이 포럼에는 김영만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김용환 전 CBS 방송본부장,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김해진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정군기 전 SBS 국제부장, 조명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함영준 전 조선일보 국제부장, 기세민 전 
    남도일보 정치부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밖에도 세종로 포럼에는 이달 말경 지명도 높은 중견 언론인 출신 인사 수십여명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이 전 시장의 자문그룹으로 활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모임 관계자는 "모임의 방향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는 이 전 시장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인 순수 친목단체로 봐달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캠프에 직접 참여하진 않을 것이며, 이 전 시장의 큰 행보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