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셴코 전 대통령 등 고위직도 명단에 포함
  •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뉴시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뉴시스
    러시아 내무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수배자 목록에 올렸다.

    4일(현지시간) 타스, AP 통신 등은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1978년 1월 25일 출생한 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를 러시아 형법 조항에 따라 수배 중"이라고 했다.

    현지 경찰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형사 사건으로 입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타스는 설명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형사사건 내용과 적용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현직 최고위직 인사도 수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렉산드르 파블리우크 지상군 사령관,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 등이 수배자로 분류됐다.

    이 외에도 수배자 명부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서기, 파울로 페트렌코 전 법무장관, 알렉산드르 슐라파크 전 재무장관 등 우크라이나 인사들이 대거 명단에 추가됐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의 수배자 명부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주의를 끌고자 하는 러시아의 절박한 선전일 뿐"이라고 평가했다.